카테고리 없음 / / 2023. 2. 7. 15:48

지진속보 튀르키예 지진 후 여진 발생

2월 6일 오전 4시 17분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내륙, 지하 17.9km에서 규모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오후 1시 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 지진이 났지만 또 다시 여진의 발생 위험이 있어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교민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과 함께 튀르키예에 60여명 구호대를 파견하고 수송기로 의약품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차례의 강진과 80여차례의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목차

     

    튀르키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튀르키예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어제 오후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동남부 일부 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튀르키예 동남부 일부 지역은 ‘아드야만’, ‘오스마니예’, ‘카흐라만마라쉬’, ‘아다나’, ‘말라티야’, ‘하타이’ 등 6개 주 입니다.

     

    여행경보는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3단계-적색경보, 출국권고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 등 총 4단계로 나누는데 이번 피해 발생지역은 종전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가 발령지역입니다.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 외교부 영사콜센터 :  +82-2-3210-0404
    • 주튀르키예대사관 : +90-533-203-6535

     

    외교부는 현재 여진 지속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나라 교민들은 튀르키예 당국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하고 여행 예정인 국민들은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원자폭탄 32개 보다 강한 지진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8 강진의 거대한 힘은 원자폭탄 32개 이상의 위력을 가졌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인근 시리아까지 영향이 미쳐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사망자만도 4000명을 넘긴 이유가 바로 지진 힘이 강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부근에서 최초 발생한 이번 지진은 자동차로 14시간 거리(약 1000㎞)인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뿐만 아니라 덴마크령 그린란드 지질조사국(GES)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8분 뒤 북극권인 그린란드 동쪽 해안에서까지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NYT는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 책임자 레나토 솔리덤의 과거 인터뷰에서 "규모 7의 지진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32개와 맞먹는 에너지"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3년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규모 8에 가까운 수준으로 인터뷰 내용보다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진 강도는 가장 널리 쓰이는 리히터 규모로 측정하며, 숫자 1씩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 방출량은 약 32배나 커진다고 합니다. 또 지진이 지표면에서 얕은 깊이인 지하 18㎞에서 발생한 탓에 에너지가 빠르게 널리 퍼지면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합니다. 잠시후 이어진 7.5규모 여진의 진원도 깊이가 10km에 불과했습니다.

     

    단순히 지진 규모만으로 피해 정도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지진의 피해를 키운 데는 지진이 발생한 위치와 진원의 깊이와 발생 시간 등이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입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주거지역에서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점이 더욱 많은 인명피해를 키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튀르키예가 있는 아나톨리아 대륙판은 북쪽의 유라시아 대륙판과 남쪽의 아랍·아프리카 대륙판의 경계 지점이어서 양쪽이 충돌하는 힘을 계속 받기 때문에 여진의 위험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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